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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: 16-12-12 15:20
기도 안에 거하라
 글쓴이 : admin1
 
“제자들이 종용히 묻자오되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쫒아 내지 못하였나이까

이르시되 기도 외에는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”(막9:28-29)




이 일은 예수님이 변화산에 계실 때 일어난 일이다.

제자들이 이 아이에게서 귀신을 쫒지 못했고 예수님이 오셔서 귀신이 나갔다.

그럼 제자들은 귀신 안 쫒고 뭐 했나?

물론 제자들도 열심히 기도했다. 그런데 왜 귀신이 안나갔나?


기도를 할 때 행위로 하는 자가 있고 존재 안에서 참된 기도를 하는 자가 있다.

우리가 기도하는데 나의 열심이 되는 순간 기도가 행위일 뿐 하나님과 교통이 안된다.

주님 오늘 한 시간 기도했습니다. 40일 금식했습니다.

그러는데 하나님의 귀에는 기도가 안들린다.

왜냐하면 기도가 나의 열심과  행위가 될 때 참된 기도가 아니기 때문이다.





헬라어로 보면 ‘기도 외에는’이란 ‘기도 안’에 있는 것이다.

행위로서가 아니라 기도 안에 있는 것이다.

‘기도 안’이란 나에게는 방도가 없음을, 원함은 있지만 능력이 없음을,

오로지 이 일을 하실 수 있는 분은 전능하신 하나님뿐임을 처절하게 깨닫고

그곳에서 존재적 절규를 하는 것이다.

‘나는 진짜 당신의 긍휼과 은혜가 필요합니다. 이 곳이야 말로 당신의 불쌍히 여기심과

당신이 직접 사역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’ 이것이 기도 안이다.




기도는 그분의 역사하는 과정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.

기도란 내가 하던 자리가 부서지고 그 자리에 

그분이 와서 채워질 때 그것이 기도의 응답이다.

오로지 그분이 일하시는 곳이 되어야 한다.

나의 어떠함을 보는 것이 아니다.

나의 어떠함 조차도 부르짖을 수 없는 존재가 하는 것이다.

나의 사망적  존재를 부르짖고, 흑암적 존재를 부르짖고,

나의 배고픔과 안타까움과 불가능을 내어 놓는 것이 기도이다.

그러면 그곳은 그분이 와서 역사하실 것이다. 그것이 기도이다.





내가 한 순간이라도 기도는 할 수 없어도 기도 안으로 들어갈 수는 있다.

시간이 없어 행위로 못하더라도 우리가 기도 안에는 있을 수 있다.

늘 나의 부족함과 나의 어찌할 수 없음과 내가 기도하지 않으면 안되는

나의 실상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다.




하나님... 나에게는 방법이 없습니다.





그때 그분이 그곳에서 일하시는 놀라운 축복이 있게 될 것이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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